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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이자카야 사사노하, 일본 느낌 물씬! 서서 마시는 술집(타치노미)


가게위치 : 석촌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

영업시간 : (매일) 17:00~24:00

 


종종 들렀던 이자카야 사사노하가 타치노미(서서 마시는 술집) 컨셉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방문.

20시30분쯤 가니 거의 만석이었다.



잠실 이자카야 '사사노하' 메뉴판 -

타치노미(서서 마시는 술집) 컨셉에 맞게 안주의 양과 가격 모두 낮춰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고민 끝에 아래와 같이 주문했다.

-4종 모듬사시미(1.18)
-접시 스끼야끼(1.38)

-짐빔 하이볼(0.68)
-생맥주(0.48)

 


일본 분위기 물씬. 이런 분위기라면 혼자 와서 즐겨도 괜찮을 듯 하다.

 


4종 모듬사시미(1.18)
접시 스끼야끼(1.38)


가격은 저렴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알찬 구성

 


접시 스끼야끼(1.38)

불맛을 낸 양파와 대파 볶음 위로 짭조름한 양념에 잘 볶아낸 우삼겹( or 차돌박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란 노른자를 올려 내었다.


고기와 야채를 함께 집어 계란 노른자에 콕 찍어 먹으면 되는데 간이 센 편이고 꽤나 기름지기 때문에 술안주로 딱이다.

양념맛은 단 맛이 빠진 불고기 양념 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4종 모듬사시미(1.18)

히라메(광어),엔가와(광어 지느러미),시메사바(초절임 고등어), 아까미(참다랑어 속살),부리(방어)

 


광어(히라메)


이 날 가장 맛있었던 한 점. 꽤나 두툼하게 썰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숙성이 잘되어 풀림이 좋았고 광어 자체의 단 맛도 잘 느껴졌다.

 


광어 지느러미(엔가와)


엔가와 역시도 기름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사진처럼 와사비를 듬뿍 올려도 맵지 않았다.


참다랑어 속살(아카미)


아카미는 간장에 담궈 셀프로 즈케했다. 무난무난 했던...


방어(부리)


부위 자체가 등살이기도 했지만 이제 겨울도 끝나가는지 맛이 많이 옅어졌다.


 

초절임 고등어(시메사바)


평소 등푸른 생선을 워낙 좋아하는데 이 날 시메사바는 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는 한 점이었다. 시메가 과하게 되어 조직이 단단하게 느껴졌고, 고등어구이 같은 맛이 났다.

 



이자카야에서 타치노미(서서 마시는 술집)로 변화를 시도한 사사노하. 이전 이자카야와 비교했을 때 다른 업장이라고 할 정도로 매장의 인테리어, 조명을 포함해 대부분이 바뀌어 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안주와 주류였는데 타치노미 컨셉에 맞게 1인분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안주도 1인분 기준의 양과 가격으로, 주류 역시도 보틀이 아닌 글라스 위주로...

방문전에는 '서서 마시는 컨셉이 어색하면 어쩌지? 다리가 아프지는 않을까?' 약간의 우려가 있었는데 방문해보니 정말 일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오히려 좋았다. 일상을 벗어났다는 특별한 느낌을 받았달까?

퇴근길에 부담없이 혼자 먹기에도 좋고 2,3차에 들러 간단히 먹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향후 몇 년 안에 이런 타치노미 업장이 한국에도 많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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