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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토라후구가, 부산에서 즐기는 일본식 복어 오마카세


가게위치 : 중동역 5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

영업시간 : (월~토) 12:00~23:00
Break Time : 15:00~18:00
*일요일 휴무

 


오늘 리뷰할 곳은 부산 해운대에서 참복을 일본식 코스 요리로 즐길 수 있는 '토라후구가'


런치 2인(8.8) +
사시미(3.2)를 추가하면 디너와 같은 구성으로 즐길 수 있다.


사케를 비롯해 생맥주 그리고 한국식 소주 등이 준비되어 있다.


깔끔하고 우아한 인테리어


런치 2인(8.8) + 단품 사시미(3.2) 스타트


코스 1 : 유비끼


데친 참복 껍질에 폰즈소스를 곁들였다.

탱글탱글한 껍질의 식감과 상큼한 소스의 궁합이 스타터로 아주 훌륭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우엉절임과 무절임.

무절임(뱃다라즈케)는 보통 스시야에 방문해야 제공되는데 여기서 보니 굉장히 반가웠고, 맛 또한 훌륭해서 여러번 리필했다.

 


단품 사시미(3.2)

 


젓가락이 비칠 정도로 아주 얇게 썰어낸 참복 사시미.


한 점씩 덜어서 쪽파와 무순에 무 오로시를 푼 간장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복 사시미는 흰 도화지 같기 때문에 따로 먹는 것 보다는 이렇게 부재료를 곁들일 때 그 매력이 배가 되는 듯 하다.

 


앞서 첫 번째로 나온 유비끼와 곁들이면 탱글탱글한 식감이 더해지기에 조금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코스 2 : 부쯔사시

 


알배추 위에 앞서 나온 사시미보다 두꺼운 두께로 썰어낸 참복과 쪽파, 폰즈소스 등을 곁들였다.

한 입에 먹기 편했고 알배추의 은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곁들여지니 맛의 레이어가 조금 더 쌓이는 느낌.

 

 

코스 3 : 후구 가라아게


꽈리고추와 함께 바삭하게 잘 튀겨낸 참복 튀김.


개인적으로 치킨보다 맛있다고 느끼는 튀김이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아구튀김(안코 가라아게)과 복튀김(참복 가라아게)

탱글탱글한 속살과 바삭한 튀김옷. 느끼함이라곤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고소함의 극치다.

 

 

코스 4 : 복지리


갓 손질한 복어,청경채,버섯,당면,알배추,두부 등이 제공된다.

 


얼마나 신선한지 살점에서 움직임이 느껴진다.


가게의 분위기에 걸맞게 육수 냄비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메뉴 이름은 지리지만 샤브샤브처럼 채소와 복을 육수에 잠깐 넣었다가 익혀서 먹으면 된다.


지리 육수는 정말 깔끔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야채와 복어는 꼭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 좋다.


코스 5 : 죠스이


지리 다음 죠스이라는 메뉴가 준비되는데 계란죽이라고 보면 된다.

 


역시 마무리는 탄수화물

 

코스 6 : 디저트

마지막으로 바닐라 디저트가 나오며 코스가 끝난다.



부산을 놀러 갔는데 복어는 한 번 먹어야겠고 어디 특별한 곳 없나 찾아보다가 알게된 토라후구가.

복어 중 고급에 속하는 참복을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코스로 먹을 수 있어 선택했다. 특히, 런치에 단품 사시미를 추가하면 디너와 같은 구성을 거의 반 값에 즐길 수 있다고 하여 런치로 방문했다.

음식의 맛은 대체적으로 참복 원재료의 맛을 극대화시키는 깔끔한 스타일이었다. 다만 유비끼, 참복 사시미,부쯔사시는 형태의 차이만 있을뿐 곁들여지는 재료나 소스는 동일했던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다. 조금 더 변주를 주셨다면 어땠을까 싶은...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훌륭한 식사였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기물, 친절한 접객, 깔끔한 코스 구성까지! 기념일에 방문해도 좋고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부산에서 특별하고 근사한 한 끼를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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