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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초밥 스시토우, 오마카세가 아니어도 맛볼 수 있는 히카리모노


가게위치 : 석촌역 6번 출구에서
도보 2분거리

영업시간 : (일 휴무) 11:30 - 21:00
*Break time 14:30 - 17:00

 


오늘 리뷰할 곳은 우리 동네의 보물같은 판초밥집 스시토우

 


잠실 초밥 스시토우 메뉴판 -

2인이서 방문하였고 '모듬 사시미(4.9)' 주문


보통 혼자 방문할 때는 12P 모듬초밥 혹은 특초밥에 단품 메뉴를 추가해서 먹는다.


그 날 그 날 재료 상황에 맞춰 달라지는 오늘의 메뉴

판초밥에서는 보기 힘든 히카리모노(고등어,청어) 등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잠실 초밥 스시토우의 특장점



항상 처음에 내어주시는 계란 흰살 생선 죽

담백하니 빈 속을 달래주기 좋다

 


새콤 달콤한 양파 드레싱의 샐러드도 죽과 함께 내주신다.

 


장국도 하나 내어주시고


'모듬 사시미(4.9)'

보통 광어,참돔은 기본으로 나오고 그 날 시장 상황에 맞추어 사시미를 준비해주신다.

이 날은 전복,고등어,삼치,오징어,참치뱃살 등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찐전복(무시아와비)

야들 야들 잘쪄진 전복은 식감도 잘 살렸지만 특유의 전복 내음도 잘 느껴졌다.



광어(히라메)

숙성 정도가 항상 좋은 광어. 너무 무르지도 너무 단단하지도 않아 스시로 먹으면 샤리와의 밸런스가 참 좋다.


삼치(사와라)

볏짚 훈연향이 제대로 느껴지는 삼치. 훈연향 덕분에 다른 횟감들과 캐릭터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참치 뱃살(스나즈리)

이 날은 참치 중 가장 비싼 부위 중 하나인 스나즈리가 제공되었는데 섭섭지 않게 두툼히 썰어주셨다.



오징어(이까)

오징어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유자나 시소 등 부재료가 곁들여 졌을때 그 매력이 배가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피스.



사시미 다음으로 준비된 '모듬 초밥 8종'

모듬 사시미 안에 포함되어 있는 모듬 초밥이지만 그 구성은 절대 빈약하지 않다.

네타의 종류도 다양하고 같은 횟감을 쓰실 때는 부위나 써는 법을 다르게 하여 변주를 주신 부분에서 사장님의 마인드가 엿보인다.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만듦새가 예쁘다.



참돔을 이도기리해서 시소와 버무려 주셨는데 이 날의 베스트 피스 중 하나

 


참돔 등살


시소?쪽파 고명이 올라간 고등어초밥. 정갈한 모양만큼이나 초절임도 적당하여 역시나 맛있었다.

 


다음으로는 '도미머리조림'이 제공된다.


간장 베이스의 달짝지근한 양념에 살도 제법 많기 때문에 술안주로 이만한 게 없다.


코스하면 빠질 수 없는 '모듬 튀김'

고구마 튀김과 새우튀김이 제공되며 얇고 바삭한 튀김옷이 특징이다.

 


고구마 튀김

 


새우 튀김


마지막으로 슴슴한 국물의 '우동'과 함께 코스가 마무리된다.


조금 부족해서 추가했던 청어 두 피스(0.3)

 


기름이 제법 올랐을 때 방문했기에 씹었을때 고소한 유지방맛이 느껴졌고, 생강 야쿠미 덕분에 끝 맛은 또 산뜻했다.

'이 집은 히카리모노를 참 잘하는구나' 또 한 번 느꼈다.

 


'모듬초밥B 12pcs(1.7)'
구성 참고하시길



집 앞에 있어서 참 좋은 초밥집 스시토우. 가락시장에서 매일같이 장을 보시기 때문에 제철 생선을 맛 볼 수 있고 선도 또한 좋으며, 샤리 역시 드라이한 편으로 판초밥의 클라스가 아니다.

특히, 판초밥집에서 보기 드문 시메사바와 청어 등 히카리모노(등푸른 생선)를 취급하는데, 웬만한 엔트리 스시야와 견주더라도 부족함이 없다.

히카리모노를 워낙 좋아하지만 국내에는 취급하는 판초밥집이 거의 없기에 오마카세를 가야만 먹을 수 있는데 월급쟁이 직장인에게 그게 어디 쉬우랴... 그런 내게 히카리모노를 피스당 1500~2500원에 맛 볼 수 있는 스시토우는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까 싶다.

잠실 근방의 초밥집을 찾는다면 강력 추천하며 생선초밥의 비중이 높은 '특초밥,B초밥'을 추천한다. 또, 식사가 아니더라도 안주 개념으로 '모듬 사시미'에 소주 한 잔하기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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