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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코우지, 외우세요

'평일 런치=정용관 셰프님'


가게위치 :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

영업시간 :
(평일) 런치 12:00 - 14:30
(주말) 런치 1부 11:30 - 12:50
런치 2부 13:00 - 14:20

(매일) 디너 17:30 - 22:00

 


스시코우지 가격 -


<카운터 기준>
런치 : 12.0 / 디너 : 23.0

8월 평일 런치(12시)로 방문했고, 예약시 정용관 셰프님 앞으로 요청드렸다.

 


츠마미 1 - 차완무시(일본식 계란찜)


스시코우지의 츠마미는 내 스타일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지만 디쉬의 온도감만큼은 다녀본 업장 중 최고인 듯하다. 따끈 따끈하니 스타트로 좋았다.

 


츠마미 2 - 무시아와비(찐전복)


3시간 가량 쪄내셨다는데 부드러움보다는 탱글함을 살린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절대 질기진 않다.

 


츠마미 3 - 구운 가리비 관자

+ 우니크림

비슷한 형태로 내어주는 업장들이 많은데 언제 먹어도 나에게 큰 감흥은 없는 츠마미.

 


츠마미 4 - 안코 가라아게(아구튀김)

바삭하기보다는 쫄깃한 스타일의 아구튀김. 맥주가 절실했지만 이 날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간신히 참았다.

 


츠마미 5 - 타마고 야끼(계란말이)

맛 자체는 달달하고 새우의 탱글한 식감도 좋지만 그래도 명색이 하이엔드 스시야인데 코스와 어울리는 구성은 아닌듯 하다.

 


츠마미 6 - 모즈쿠,한치,이꾸라 초회


이것 역시 가지수를 채우기 위한 느낌은 지울 수 없고...


미소시루

생선머리 베이스로 육수를 뽑아내신 듯한데 시원하니 맛이 괜찮았다.

 


스시 1 - 광어(히라메)

자연산 광어였는데 숙성이 굉장히 잘되어서 식감이 훌륭했다. 자연산의 졸깃하고 찰진 식감 그런데 풀림을 곁들인



스시2 - 참돔 뱃살(마다이)

레몬과 차이브를 곁들여주셨는데 레몬의 산미가 기분좋게 입맛을 돋우는 느낌이었고, 뱃살 부위로 내어주셔서 서걱한 식감도 참돔 특유의 향도 잘 느껴졌다.

 


스시 3 - 참다랑어 중뱃살(주토로)

아일랜드산 생참치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전반적인 늬앙스가 굉장히 깔끔했다. 맛있는 참치를 먹을 때면 매 번 하는 말이지만 마치 식물성 오일을 먹는 느낌.



감사하게도 오토로 쪽으로 한 점 더 내어주셨다.

 


스시 4 - 한치(야리이까)

칼집을 내지 않은 대신 가장 단단한 겉껍질을 벗겨내고 내어주신 한치. 자칫하면 오징어류는 샤리는 먼저 사라지고 네타만 입에 남을 수 있는데 겉껍질을 손질해주신 덕에 밸런스가 딱 맞아 떨어졌다.

 


스시 5 - 참다랑어 속살 간장절임

(아카미즈께)

젤리같은 식감은 굉장히 좋았으나 끝에 살짝 물맛이 나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니기리.



스시 6 - 줄무늬 전갱이(시마아지)

스시를 위해 태어났다는 생선 시마아지. 시마아지를 부드러운 스타일로 내어주는 업장도 종종 있지만 개인적으로 시마아지는 특유의 서걱함을 살리는 것이 내 취향.

이 날 시마아지는 뱃살부위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서걱 서걱한 식감이 굉장히 잘 느껴졌고, 곁들여주신 파향도 절묘하게 잘 어울렸다.

 


스시 7 - 참다랑어 대뱃살(오토로)

오토로를 살짝 아부리해서 위에 소금을 곁들여주셨다. 개인적으로는 생으로 먹는 것을 선호하지만 참치맛 자체가 괜찮아서인지 불향이 입혀져도 맛이 괜찮았다.



스시 8 - 키조개 관자

 


*스시 9 - 새끼 전갱이(코아지)

밑에 나올 청어 다음으로 맛있었던 코아지. 세야스시에서 먹었던 코아지를 가장 맛있게 먹었는데 이 날 먹었던 코아지가 2등.

선홍빛의 색깔로 알 수 있듯 기름기가 충분히 올라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스시 10 - 단새우 +고성산 해수우니

해수우니가 흐물흐물하다보니 먹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쿰쿰한 맛없이 괜찮았던 피스.



스시 11 - 고등어 봉초밥

(사바보우즈시)

요즘 나오는 고등어는 제철인 겨울철보다는 당연히 못하지만 그래도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훨씬 맛이 괜찮다.

 


**스시 12 - 청어(니싱)

말이 필요없는 피스. 이 정도 두께의 청어는 코우지가 아니면 맛 볼 수 없다. 요즘은 청어가 나오기만 하면 어느 업장이나 다 맛있다고 하지만 이 날 먹었던 청어가 단언컨대 최고.

 


스시 13 - 미니 카이센동

다른 재료들이 무르다보니 식감이 있는 시로미는 다소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스시 14 - 바다장어(아나고)

입 안에 넣으면 녹아 없어질 정도로 굉장히 부드럽게 구워낸 스타일.

 


스시 15 - 일본식 김밥(후토마끼)

 


스시 16 - 전어(고하다)

개인적으로 고하다는 세야,하네처럼
멸치향없이 짧게 숙성한 전어를 선호하는데 정용관 셰프님도 그런 스타일의 전어를 좋아하신다고...

이 날 준비된 전어는 10일 숙성이라 취향에 안맞을거라고 안내주시려고했지만 그래도 요청드렸더니 2점을 내어주셨다. 말씀하신대로 멸치향 진한 빡센 스타일의 전어였지만 오랜만에 먹는거라 상당히 반가웠다.

 


(앵콜)스시 17- 청어(니싱)

손질된 청어 두 장을 꺼내시길래 한 장은 내꺼, 나머지 한 장은 다른팀꺼겠거니 했지만 모두 나에게로 왔다. 대왕청어를 6피스 먹고나니 당분간 청어는 안먹어도 될 것 같다.


 

디저트 - 복숭아 샤베트

개인적으로 오마카세의 마무리로 아이스크림보다 샤베트를 선호한다. 입 안이 리프레쉬되고 클렌징되는 느낌이랄까?

 



전주 토요일 런치로 방문했을 때 코아지와 청어를 너무 맛있게 먹었지만 주말은 앵콜 스시, 추가 차지가 불가능한 관계로 양껏 먹지 못하였다. 평일 런치에는 넉넉하게 주실 수 있다는 셰프님의 말씀을 듣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그 자리에서 바로 평일 런치 예약을 잡았다.

코스 시작전 추가금을 지불할테니 넉넉하게 내어달라고 말씀드렸으나 추가금은 받지 않으셨고 정말 배터지게 주셨다.(며칠 사이 연달아 방문했던터라 특히 잘 챙겨주신 것 같고, 초행길에 이 정도를 바라는건 무리가 있을듯)

스시코우지 츠마미는 내 취향과 거리가 멀지만 니기리만큼은 전혀 아쉬움없이 맛있고 또, 앵콜도 넉넉하게 챙겨주시니 앞으로도 시간이 된다면 정용관 셰프님 뵈러 종종 평일 런치로 방문할 듯 하다.

+ 현대카드 M Point는 써야하고 스시코우지 방문 계획도 있다면 M Point몰에서 M point로 스시코우지 식사권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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