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탄 세야스시, 서울에도 스시야는 많다 #1

 

 

가게위치 : 동탄 북광장에서
도보 7분거리에 위치​

영업시간 : (화~일)

런치 1부 12:00 ~13:30
런치 2부 13:30~15:00
디너 18:30 ~21:00
*월요일 휴무

 

 

동탄 세야스시 가격 :

런치 오마카세(13.0)
디너 오마카세(23.0)

디너 오마카세로 진행했다.

 

 

이 날 코스 진행 중 사용하셨던 뿌리와사비. 매운 맛도 향긋한 향도 딱 좋았다.

 

 

동탄 세야스시는 업장에 들어서면 기분 좋은 향 냄새가 나는데, 내어주시는 따뜻한 차와 함께하면 릴랙스된다.

 

 

츠마미 1 - 후구 사시미(복어 회)

복 사시미를 껍질,쪽파와 같이 내어주시고 무 오로시와 스타치가 들어간 폰즈소스도 따로 주신다.

복 사시미는 흰 도화지 같기 때문에 따로 먹는 것 보다는 복 껍질, 쪽파를 싸먹는 것이 좋다. 얇게 뜬 복 사시미의 차지고 부드러운 식감, 복 껍질의 쫄깃한 식감, 쪽파의 향긋함이 한 데 어우러진다.

츠마미 2 - 이와시 나메로
(정어리 회무침)

단면만 봐도 정어리 기름이 잘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기름졌다. 미소는 최소화하고 정어리 고유의 맛을 살린 스타일로, 등푸른 생선 특유의 꽁치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츠마미 3,4 - 게소(오징어 다리),안키모(아구간)

유즈코쇼와 함께 내어주신 게소. 불질을 해서 주셨는데 불향도 좋고 정말 부드러웠다. 다만, 유즈코쇼는 굉장히 짜기 때문에 정말 살짝만 곁들여야 한다.

아구간은 달달한 스타일이고 고추(?)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주셨다.


츠마미 5 - 카와하기(말쥐치/쥐치간)

담백한 맛의 말쥐치. 풀림이 굉장히 좋았고 쥐치간에서는 크림같은 고소함보다는 콩국 혹은 약콩 두유처럼 인위적이지 않고 라이트한 고소함이 느껴졌다.

 

 

츠마미 6 - 타라노 시라꼬(대구 이리)

아부리한 대구 이리에 폰즈소스,유자 제스트를 곁들여주셨다. 온도감도 좋고 은은한 불향은 좋았지만 고소한 맛은 조금 덜해서 아쉬웠던...

*츠마미 7 - 도화새우(보탄애비)

'흰다리새우 크기만한 단새우'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듯 한데, 새우살의 결은 흰다리 새우같은데 단 맛은 단새우 그 이상이었다.

담백한 게장맛을 닮은 내장 소스가 특히 압권이었는데 도화새우의 맛을 전혀 해치지않고 감칠맛만 극대화시켜준다.

지금껏 먹어 본 도화새우 중 베스트.

 

 

*츠마미 8 - 우니 호타테 이소베야끼

와그작 과자처럼 부서지는 퀄리티 좋은 김. 관자는 불질해서 주셨고, 우니는 말똥&보라성게를 섞어주셨는데 역시 우니는 가격에 비례한다. 쿰쿰함 전혀없이 달달했고 시원한 바다 향도 잘 느껴졌다.

츠마미 9 - 네기토로마끼

낫또가 들어가서 약간 쿰쿰한 맛이 느껴졌는데 나는 나쁘지 않았으나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부드러운 네기토로에  단무지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츠마미 10 -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사진에서 보이듯이 시메가 굉장히 빡세기 때문에 식감도 뻣뻣한 편이다. 감칠맛은 좋았으나 사바향이 너무 강하지 않나 싶었던...

츠마미 11 - 어란구이

미소에 재운 어란을 참기름에 구워주셨다. 먹다보면 은은한 단맛도 느껴지지만 염도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술없이 먹기는 힘들다.

 

 

초생강은 아린맛 때문에 스시야에 오면 손도 안대는데 어린 생강으로 만들어서인지 아린 맛이 적어 자꾸만 손이 가던 초생강. 뱃다라즈케 역시 유독 달달해서 두 번 정도 리필을 청했다.

 

츠마미 12 - 뿔소라구이

 

스이모노 스타일로 내어주신 뿔소라구이. 뿔소라구이는 거들뿐, 육수를 위해 이 츠마미를 낸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시원하고 은은한 단 맛의 스키야끼를 닮아있다.

 

 

츠마미 13 - 참치중뱃살(주토로)

우니에 이어 역시 가격대에 걸맞는 맛. 쩐내없이 정제된 깔끔한 기름맛이 좋았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새기름에 처음 튀긴 황금올리브 치킨'의 기름같다고 해야할까?

츠마미 14 - 점다랑어(츠마 가츠오)

점다랑어는 껍질 쪽만 살짝 훈연하여 내주셨는데 처음에는 담백함이, 이 후에는 은은한 산미가 삼킬때 쯤에는 훈연향이 순차적으로 느껴진다.

뒤에 스시로도 나왔는데 이 날 점다랑어 맛이 참 좋았다.

 

 

츠마미 15 - 굴 그라탕

동탄 세야스시는 스시야가 아니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구나 싶었던 맛있는 그라탕.

츠마미 16 - 금태구이

금태구이는 파래 소스를 곁들여 주셨고, 촉촉하게 구워낸 스타일. 개인적으로는 기름이 지글지글할 정도로 바짝 익히는 것을 선호한다.




여태 방문했던 스시야 중 가장 변주가 많았던 세야스시의 츠마미. 허나 재료 본연의 맛은 해치지 않는 선에서 특색과 맛 모두 다 잡았다. 창작과 변주의 이상향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니기리(스시) 리뷰 및 할인 TIP

다음 편에 계속...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