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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엔토츠야, 도플갱어


가게위치 - 듀펠센터 지하에
위치해 있다.

영업시간 - 런치 12:00 한 타임
디너 19:00 한 타임
(예약 필수/ 제로페이 가능 / 일,월 휴무)


 

처음 방문하면 가게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듀펠센터 입구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장안동 엔토츠야 가격 -

런치(5.0)
디너(12.0)

런치로 방문했다.

 

 

장안동 엔토츠야 주류 메뉴판 -

점심이라 산토리 맥주(0.9)만 한 잔 주문.

 

 

병맥주지만 주석잔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끝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츠마미 1 - 차완무시(일본식 계란찜)

따뜻한 온도감으로 제공된 차완무시. 간을 최소화하여 굉장히 담백하며 가쓰오다시 향도 은은하게만 느껴진다.

고명으로는 시금치, 표고버섯, 새우를 올려주셨으며 담백하니 스타트로 괜찮았다.

 

 

츠마미 2 - 무시아와비(전복술찜)

부드러움보다는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린 스타일로 온도감은 미지근했다.

같이 곁들여주신 게우소스는 입자가 고왔으며 생크림을 섞어 만드신 듯 하다.

 

 

스시 1 - 마다이(참돔)

샤리는 초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염도만 살짝 있는 편이었으며 수분감이 있는 편으로 촉촉했다.

이 전에 방문했던 스시야에 빗대어 얘기하자면 '수분기 많은 하쯔호 샤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스시 2 - 시마아지(줄무늬전갱이)


이제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시마아지.젤리같은 탱글탱글한 치감이 인상적이었는데 맛 자체는 아직 옅었다.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더 맛있어질 것 같다.

 


스시 3 - 야리이까(한치)

향긋한 청귤 터치 좋았고, 잘게 낸 칼집 덕분에 걸리는 것 없이 부드럽게 풀어졌다.

 

 

스시 4 - 사요리(학공치)

 

 

스시 5 - 간파치(잿방어)

봄이 되면서 방어는 들어가고 잿방어가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시마아지와 마찬가지로 아직 기름기는 부족하지만 마늘 간장이 그 여백을 충분히 메꿔주었다
.

 

 

 스시 6 - 아카미즈케(참다랑어 속살절임)

 

 
스시 7 - 주토로(참다랑어 중뱃살)

 

스페인산 생참치를 사용하셨다는데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참치만큼은 역시 맛이 가격에 비례하는 듯.

비슷한 가격대에서 참치가 '맛있다'고 느낀 곳은 교대 스시카루 뿐이다.

 

 
츠마미 3 - 호타테 후라이

(가리비관자 튀김)

이 날 아쉬움이 남았던 유일한 디쉬. 살짝 언더쿡되어 튀김옷 부분은 따뜻했지만 속은 차가웠다.

 


스시 8 - 네기토로(다진 참치)

입에 넣자마자 느껴지는 파향도 좋았지만 특히, 네기토로가 유난히 부드러웠는데 마치 마를 먹는 것 같았다.

 


스시 9 - 우니+아마에비(성게소+단새우)

 

이 가격대에는 우니가 나오면 기대보다는 걱정을 하게 되는데 쿰쿰함없이 단 맛만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츠마미 4 - 야끼사와라(삼치구이)

크기가 상당히 컸던 삼치는 사진 상으로 느껴지듯 촉촉하게 잘 구워졌는데 소금간이 되어 있어서 짭짤하니 술안주로 좋았다.

 


*스시 10 - 가스꼬(새끼돔)

우아하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육질이 굉장히 매끈하고 고왔던 가스꼬. 위에 올라간 새우 오보로는 자기 목소리는 내지 않으면서 가스꼬의 단 맛을 한 층 끌어올려주었다.

평소에 가스꼬는 시메해서 내어주시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내어주시는 것도 나름 매력 있었다. 인상깊었던 피스

 


**스시 11 - 고하다(전어)

'빡세게 시메해서 씹을 때마다 새콤달콤한 어즙이 입 안 가득 퍼지고, 또 살결은 촉촉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전어였다. 이 날의 베스트.

 


두 피스를 더 챙겨주시니 감사할 따름.


*스시 12 - 안키모(아구간)

달짝지근하면서 온도감도 좋고 포션까지 크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앵콜이 가능했다면 이 안키모로 청했을 것 같다.

 

 

미소시루

미소시루는 새우 혹은 게 베이스로 찐하게 우려낸 스타일을 가장 좋아하는데 엔토츠야의 미소시루가 딱 게국지 스타일이라 맛있게 먹었다.
온도가 조금만 더 따뜻했다면 완벽했을 것 같다.

 


스시 13 - 아지보우즈시
(전갱이 보우즈시)

세 피스나 챙겨주신 아지보우즈시.

다만, 아지 자체가 기름기가 많지 않아 사바보우즈시에 비해 맛이 비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야쿠미를 조금 더 강하게 쓰셨다면 어땠을까?

 


카스테라 스타일의 푹신한 교꾸와

 

 
클래식한 단팥+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네이버 평점 4.91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자랑하는 엔토츠야가 잠깐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이 달인 3월 재오픈을 했다.

엔토츠야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머릿 속에 연상되는 스시야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보라매 '가네끼 스시'

나긋나긋하면서 친절한 셰프님의 접객, 후한 인심의 서비스, 게다가 불편할 수 있는 가게의 위치까지도 똑 닮아있었다.

또한, 가네끼 스시도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데 엔토츠야도 5만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와 구성이라면 전혀 뒤쳐지지 않는 듯 하다.

심지어 제로페이까지 되니 엔토츠야. 왠지 자주 방문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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