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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 가네끼스시, 오히려 좋아

 

가게위치 - 보라매 병원 뒷 편
보라매 아카데미 타워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원할머니보쌈 바로 건너편이다

영업시간 - 런치 12:00 한 타임
디너 18:30 한 타임
(예약 필수/ 일요일 휴무)



보라매 가네끼스시 가격 -

모처럼 평일에 시간이 맞아서
1월 중순쯤 런치B 코스(6.6)로 진행했다.

 


츠마미 1 - 일본식 계란찜(차완무시)

가네끼스시에서 차완무시는 처음 먹어보는 듯.

고구마 크림을 올려주셔서 달달하니 마치 골드 크러스트를 먹는 느낌이 들었다.

 


츠마미 2 - 참돔,광어 사시미

참돔과 광어 회 짜투리를 이도기리해서 시소와 함께 버무려주셨다. 광어를 지느러미 쪽으로 주셔서 단 맛도 어느 정도 느껴지니 좋았다.

 


츠마미 3 - 방어 미소무침(부리 나메로)

같이 무쳐주신 일본 된장은 염도는 낮으면서 구수한 향은 충분히 느껴지기 때문에 술안주로 딱이었다.

 


*츠마미 4 - 방어 가마살 숯불구이

오늘의 베스트. 길거리를 걷다보면 통닭과 돼지목살을 구워서 파는 트럭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딱 그 향과 맛이 난다.

눈감고 먹으면 육고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풍미와 육즙이 굉장했던... 포스팅을 쓰면서도 군침이 돈다.

 


*츠마미 5,6 - 정어리 김말이
(이와시 이소베마끼) & 전어(고하다)


지난 번에 전어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하니 감사하게도 디너에만 주시는 전어 사시미를 방문한 손님 모두에게 서비스로 내어주셨다.

전어는 숙성이 아직 덜 되었는지 새초롬한 맛이 살짝 부족했지만 정어리 이소베마끼는 밸런스가 정말 좋았다.

 


츠마미 7 - 타라 후라이(대구튀김)

가네끼의 뒷주방 컨디션은 항상 일정한 듯. 밑간도 완벽했고 튀김 정도도 딱 알맞았다.

 


스시 1 - 자연산 광어(히라메)

오늘 샤리가 평소와 조금 달랐는데 자세한 에피소드는 포스팅 하단부에서 풀도록 하겠다.

 


스시 2 - 한치(야리이까)

시소를 곁들여주신 한치. 잘게 낸 칼집덕에 식감도 살고, 풀어짐 역시도 좋았다.

 


스시 3 - 가리비관자(호타테)

아쉬웠던 한 점. 호타테 자체는 달달하니 좋았지만 유자 제스트가 조금 과해서 밸런스가 아쉬웠다.

 


스시 4 - 참돔(마다이)


참돔 자체의 향이 강하진 않지만 곁들여주신 실파가 훌륭한 서포트를 해주었다.


미소시루

게가 들어갔는지 갑각류 향이 굉장히 진하게 느껴져서 아주 좋았던 미소시루.

 


스시 5 - 방어(부리)

기름짐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시마아지처럼 깔끔한 피니쉬가 나쁘지 않았던 방어.

 


스시 6 - 단새우(아마에비)

사이즈 크고 선도 좋은 단새우 3개. 맛이 없을 수 없는 네타.

 


스시 7 - 전갱이(아지)

생강 야꾸미 맛은 다소 강했으나 전갱이 자체는 젤리같은 식감도 느껴지면서 새초롬한 향이 아주 좋았고...

 


스시 8 - 성게소 덮밥(우니동)

방구맛없이 좋았던 말똥 성게.

 


스시 9 - 참다랑어 중뱃살(주토로)

평소 가네끼보다 컨디션이 괜찮았던 참치. 평소 먹던 주토로보다 산미가 도드라졌다.

 


스시 10 - 전어(고하다)

8일 숙성 전어. 츠마미로 내어주신 전어보다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염도도 더 강했고 멸치향 역시 찐했다.

 


스시 11 - 참다랑어 속살절임

(아카미즈케)

부드러움과 젤리 중간 식감이었던 아카미.

 


스시 12 - 잿방어(간파치)

잿방어가 하나 잡혔다고 내어주셨는데 철이 아닌지라 기름기는 거의 없었지만 젤리처럼 탄력있는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스시 13 - 고등어봉초밥(사바보우즈시)

3피스나 주신 고등어봉초밥. 이 날의 베스트. 시메 정도가 딱 알맞아 살밥도 촉촉했고, 씹었을 때 새초롬한 초가 입 안 가득 쥬시하게 퍼졌다.

 


스시 14 - 청어(니싱)

청어는 몇 번을 먹어봐도 얇게 포뜬 형태보다는 통으로 내어주시는 게 취향에 더 맞는 듯 하다.


청어의 두툼한 살결을 씹을 때 느껴지는 풍부한 고소함과 초향이 가려지는 느낌이다.

 


*스시 15 - 아구간 말이(안키모마끼)

 

김태한 셰프님의 시그니쳐. 지난 번에 비해 이 날의 안키모는 당도가 줄여져서 나왔다. 이러든 저러든 항상 맛있다.

 


스시 16 - 바다장어(아나고)

아나고의 식감은 뻣뻣과 부드러움 중간이었고 달짝지근한 타래소스를 올려주셨다.

 
가네끼의 교꾸는 카스테라 스타일이고


식사로는 늘 너구리 고급 ver 우동이 나온다.

 

 
단팥이 올라간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김태한 셰프님이 가네끼 카운터를 맡으신 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만큼 확실히 안정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자연스레 스시 밸런스와 맛이 더 좋아졌다. 

이 날은 특히 샤리가 맛있었는데 샤리와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다. 가네끼스시는 일반 샤리, 초가 강한 참치용 샤리 두 종류를 사용하는데 이 날 후배 직원의 실수로 참치용 샤리가 대량 만들어졌다고...

어쩔 수 없이 참치용 샤리로 니기리가 진행됐는데 강한 초향이 네타의 맛을 더 끌어 올려주니 평소보다 오히려 좋았다.

가네끼스시는
디너도 물론 좋지만 런치 만족도가 확실히 큰데 런치임에도 츠마미가 다양한 편이고 특히, 스시 구성은 디너와 거의 차이가 없다. 게다가 가격은 절반 가량이니 가성비가 훌륭하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평일 런치로 꼭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디너 후기는 아래 URL 참고

 

보라매 가네끼스시, 헤드셰프와 함께 바뀐 것#1

보라매 가네끼스시, 헤드셰프와 함께 바뀐 것#1 가게위치 - 보라매병원 뒷 편 보라매 아카데미 타워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원할머니보쌈 바로 건너편이다 ​ 영업시간 - 런치 12:00 한 타임 디너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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