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시 오마카세 리뷰/디너 10만원 미만

마곡 스시금강, 점점 맛있어지는 스시야 #2

문스시 2021. 1. 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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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스시금강, 점점 맛있어지는 스시야 #2


스시 1 - 참돔(마다이)

첫 점을 먹어보니 샤리가 확실히 맛있어졌다. 이전 방문 때는 샤리간이 정말 약했었는데 염도가 확실히 강해져서 좋았다.

수분감은 살짝 있는 편(굳이 꼽자면 드라이한 편에 가깝다.)

 


스시 2 - 삼치(사와라)

따로 훈연은 하지 않으셨던 삼치. 기름기가 꽤나 느껴졌다.


스시 3 - 광어(히라메)

광어의 숙성은 참돔보다 살짝 아쉬웠던... 네타보다 샤리가 조금 먼저 사라졌다.

 


스시 4 - 방어(부리)


스시 5 - 무늬 오징어(아오리이까)

안에 넣어주신 시소향도 좋고 찐득찐득한 질감과 오징어 특유의 단 맛도 좋았다.

 


스시 6 - 참다랑어 등살 간장절임
(아카미즈케)


이전 방문에는 가격이 가격인지라 참치에 별 감흥이 없었는데 오늘은 참치도 맛이 괜찮다.

목 넘김에만 느껴지는 은은한 산미도 좋고 간장으로 염도도 세게 잡아주시니 감칠맛이 확 살아난다.

 


스시 7 - 참다랑어 뱃살(오토로)

아카미만큼 괜찮았던 오토로. 특유의 기름 쩐내 없이 아주 깔끔하다.

 


미소시루

간이 더 세면 좋을 것 같다.

 


스시 8 - 청어(니싱)

금강 청어는 언제나 맛이 좋다. 다만, 선도가 좋은 청어라면 굳이 유자제스트를 더할 필요 없이 야쿠미만 올려서 청어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게 더 좋은 듯 하다.


오히려 유자제스트가 청어의 선도를 가리는 느낌이랄까?


스시 9 - 전갱이(아지)

깔끔한 기름맛의 아지. 위에 올려주신 생강 야쿠미도 잘 어울리고

 


*스시 10 - 고등어봉초밥(사바보우즈시)

앞서 사시미로 주셨던 기름기 가득한 나마사바를 아부리해서 주셨는데 기름이 워낙 많다보니 풍미가 굉장했다. 이 날의 베스트

 


스시 11 - 바다장어(아나고)

소금만 올린 깔끔한 스타일로 두께는 다소 얇았다.

 


*(앵콜) 스시 12 - 청어(니싱)

청어를 앵콜로 요청드리고


유자제스트 없이도 요청드렸는데, 역시 내 취향은 유자제스트 없는 깔끔한 청어.

 


고등어 참나물 온소바

 


스시 13 - 후토마끼

호방한 사이즈의 후토마끼. 참치마끼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참치 포션이 크다.

 

 
*(앵콜) 스시 14 - 고등어(사바)

워낙 기름지다보니 보우즈시도 니기리도 모두 좋았다.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

무거운 맛의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보다는 상큼한 과일 샤베트 혹은 깔끔한 녹차 아이스크림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재료의 선도와 크기는(특히, 히카리모노) 지난 번 방문과 마찬가지로 이 가격대에서 맛보기 힘든 극상의 퀄리티였는데 이 날 스시의 변화가 굉장히 돋보였다.

 

가격대는 유지하면서 고가의 시즈오카산 뿌리와사비가 추가되었고,(디너에는 쭉 사용하실 계획이라고 한다.) 슴슴하다는 후기가 많았던 샤리는 염도가 더해졌다. 두 가지 변화로 인해 스시의 퀄리티는 확연히 좋아졌고, 만족도 역시 자연스레 올라갔다.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계속해서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업장이기 때문에 '원물이 좋은 스시야'에서 '원물도 좋은 스시야'가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다음 방문이 굉장히 기대된다.

 

*지난 방문 후기는 하단 URL 클릭

 

마곡 스시금강, 유통의 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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