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시 오마카세 리뷰/디너 10만원 미만

증산역 스시 소우카이, 아루히 vs 소우카이 #2

문스시 2021. 2. 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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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역 스시 소우카이, 아루히 vs 소우카이 #2


데부끼와 함께 니기리(스시) 시작.


스시 1 - 광어(히라메)


츠마미로 내주신 사시미와 마찬가지로 숙성이 잘 된 네타. 확실히 풀어짐이 좋다.

 


스시 2 - 참돔(마다이)

츠마미는 뱃살로 니기리는 등살로 내주신 참돔. 처음에는 별 향이 느껴지지 않았으나 삼킬때 쯤 도미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샤리는 염도와 스 모두 있는 편인데 스가 더 강하며, 샤리만 따로 먹을 때와 달리 스시로 먹을 때에는 적초 특유의 쿰쿰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스시 3 - 방어(부리)

마늘 간장으로 마무리해주신 방어. 역시 기름진 방어는 알싸한 마늘 간장과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이 날의 베스트.

 


스시 4 - 금태(노도구로)

이 가격에 금태까지 내어주시니 감사할따름. 불향도 좋고 기름짐도 좋았던 금태.



미소시루

단새우 대가리를 넣고 끓여주신 미소시루. 더 진하면 좋을 듯 하다.

 


스시 5 - 한치(야리이까)

저항감있는 식감 때문에 유일하게 아쉬웠던 스시. 칼집을 좀 내주셨다면 먹기 좋았을 것 같다.

 


스시 6- 참다랑어 속살 간장절임
(아카미즈케)

 


스시 7 - 아구간(안키모)

단 맛보다는 짠 맛이 강한 스타일의 안키모.

 


스시 8 - 전갱이(아지)


시소향 좋고, 염도도 좋았으나 최근 세야스시의 아지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임팩트는 부족했다.

 


스시 9 - 가리비관자(호타테)

호타테는 아부리해서 주셨는데 고소한 누룽지 비슷한 맛이 났다.

 


스시 10 - 단새우+성게소(아마에비+우니)

쿰쿰함없이 괜찮았던 단새우니. 말똥성게는 쌉싸름한 맛은 있어도 방구맛이 날 확률은 확실히 적은 것 같다.


*스시 11 - 고등어봉초밥(사바보우즈시)


안에 넣어주신 달달한 박고지 때문인지 따로 아부리를 안하셨는데도 맛이 굉장히 풍부했다.

단 맛+신 맛+짠 맛의 조화가 훌륭했던 한 점. 방어와 마찬가지로 이 날의 베스트.

 


감사하게도 한 피스 더 주셨다.


스시 12 - 바다장어(아나고)

감태랑 함께 덮밥 형태로 내어주신 아나고. 스시로 먹을 때보다 샤리 포션이 커서인지 초가 약간 튀는 느낌이었던

 


카스테라 스타일의
교꾸와


유자제스트를 곁들인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제공된다.

 

 
소우카이에 오면 꼭 해봐야한다는 교꾸 위에 아이스크림 올려먹기. 아는 맛인데 맛있는 맛.

 



아루히와 더불어 스강신청으로 유명한 스시 소우카이. 번번이 예약에 실패하다가 이 번에 대관을 통해 방문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 가격대 스시야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아루히와 스시 소우카이 모두 가격 대비 코스 구성은 훌륭했는데, 완성도 측면에서는 스시 소우카이가 더 나았다. 아루히는 니기리마다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던 반면 소우카이는 아쉬운 부분이 없었달까?

게다가 츠마미 별 먹는 방법부터 네타의 종류까지 일일이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접객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아루히가 '기회가 되면 가볼만한 스시야'라면 스시 소우카이는 '기회를 만들어서 가봐야하는 스시야'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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