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시 오마카세 리뷰/디너 10~20만원

여의도 스시혜정,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1

문스시 2021. 1. 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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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스시혜정,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1

 

가게위치 - 샛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나라키움빌딩
3층에 위치해 있다.

영업시간 -
런치는 2부, 디너로 1부 진행되는 듯

한데 시간이 딱 정해져 있지는 않고

예약 시 편한 시간으로 지정하면 된다.

 

 

여의도 스시혜정 가격 -

런치 7.0 / 디너 16.0 / 일요일 5.0

작년 10월 디너 오마카세(16.0)로 진행했다.

 

 

츠마미 1 - 일본식 계란찜(차완무시)

명란,샥스핀 등이 들어간 달달한 스타일의 차완무시. 따뜻한 온도감도 좋았고, 왠지 모르게 한식스러움이 느껴져 재밌었다.

명란은 아무래도 염도가 있기 때문에 잘 으깨서 계란찜과 떠먹어야 간이 잘 맞는다.

 

 

츠마미 2 - 자연산 광어(히라메)

차진 식감도 좋고 숙성이 잘 되어 풀림도 괜찮았다.

츠마미 3 - 구운 북방조개
(홋키가이 야끼)


은은한 불향, 서걱하면서 저항감 있는 식감. 크기도 큰 편이라 입 안에 꽉차는 느낌이 좋다.

또한, 향긋한 향의 뿌리 와사비 터치가 홋키가이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준다.

 

 

츠마미 4 - 연어알(이꾸라)

한 알 한 알 살아있는 식감이 굉장히 재밌던 이꾸라. 베어 물면 뽀득 뽀득 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살짝 단단했다. 전혀 짜지 않고 깔끔한 맛

츠마미 5 - 아구간(안키모)

 

모양을 그대로 살려서 쩌낸 안키모. 주황빛의 지방이 많기 때문에 와사비를 가득 올려도 전혀 맵지 않았다.

소스는 염도가 강하지 않은 은은한 간장소스로 주셨다.

 

 

츠마미 6 - 전복술찜(무시아와비)

미지근한 온도감의 무시아와비. 부드럽기 보다는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린 스타일로 게우소스는 달짝지근했다.

츠마미 7 - 문어조림(타코 니모노)

간장에 조린 문어 위에 팥을 올려 주셨는데 단짠 단짠 조합이라 잘 어울렸다. 양념에는 한식 조림 베이스의 여러 재료들이 가미 되었는지 익숙한 생선조림 맛이 났다.

 

 

*츠마미 8 - 대게찜
(즈와이카니 무시)


따뜻한 온도감으로 제공되었던 대게찜. 카니스는 따로 없었지만 살을 꾹꾹 채워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다. 위에는 대게 다리살을, 아래에는 내장에 잘 버무린 대게 몸통 살이 들어있다. 술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츠마미.

츠마미 9 - 낫또 네기토로 마끼

유일하게 아쉬웠던 츠마미. 너무 싱거운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낫또가 들어가서 간이 더 연해지지 않았다 싶다. 간장을 좀 더 발라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김(노리)은 바삭하니 좋았다.

 

 

*츠마미 10 - 복어 튀김(후구 가라아게)

온도감이 너무 좋았고 겉바속촉으로 아주 잘 튀겨졌다. 소금, 후추 간도 잘 되어 있어 별도의 양념 없이도 짭짤하니 맛있었다.

츠마미 11 - 도미 가마조림

달짝지근하고 짭쪼름하니 완전 술안주. 잘졸여진 찐득찐득한 양념도 좋고 살점도 꽤나 많았다.

 

 

츠마미 12 - 국물요리(스이모노)

비로소 니기리 타임이 시작 되는지 꽃향기가 나는 시원한 스이모노가 제공된다.

 

 

우메보시

소화에 좋은 매실 절임을 주셨다. 항상 느끼지만 우메보시는 끝에 케찹맛이 나는 것 같다.

 

 

츠마미 13 - 계란말이

설탕맛이 많이 나는 한식 느낌의 계란말이.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먹는 재미도, 츠마미마다 달리 사용하는 접시로 보는 재미도 있던 스시혜정 츠마미.

안주하기 너무 좋은 구성이었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이 날 술을 먹을 수 없어 너무 아쉬웠다.

 

츠마미만큼이나 스시 역시 다채로웠는데 하명진 셰프님의 니기리는 어땠는지 다음 포스팅을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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