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와이/ 제주 오마카세, 기회 비용#1
제주 이와이/ 제주 오마카세,
기회 비용#1
가게위치 - 제주 공항에서 애월항 방면,
하귀 초등학교 부근.
영업시간 -
런치 없이 디너 2부제로 운영.
(화~일) 디너 1부 17:00 ~ 19:20
디너 2부 19:30 ~
*예약 필수/주차 가능
*와인 콜키지 프리
오늘 리뷰할 곳은 호시카이와 더불어 제주에서 핫한 스시야 이와이
10월말 디너(15.0) 오마카세로 다녀왔다.
츠마미 1 - 일본식 계란찜(차완무시)
육수가 거의 없는 달달한 푸딩 스타일의 차완무시. 단새우,관자 등을 곁들여 주셨고 유자도 조금 들어가 있어서 상큼하다
츠마미 2 - 자라 튀김(슷퐁 가라아게)
이와이의 시그니쳐 자라 튀김. 자라 고기는 처음 맛보았는데 닭,오리와 같은 가금류의 맛을 닮아 있으며 차이점이 있다면 육질이 조금 더 탱글탱글하며 감칠맛이 강하다.
츠마미 3 - 모듬회(사시미 모리아와세)
광어/참돔/자바리/방어/참다랑어 등으로 구성된 사시미 모리아와세. 참돔, 광어 모두 자연산이라 숙성을 해도 차진 식감이었으며 단 맛은 거의 없는 깔끔한 맛이었다.
자바리(다금바리)는 다른 흰살 생선의 뱃살 부위처럼 쫄깃한 식감이 더 해졌을 뿐 맛은 광어,도미와 큰 차이가 없었다. 굳이 차이를 꼽자면 은은한 향미가 더 느껴진다는 것?
참다랑어는 시모후리 쪽으로 주신 것 같은데 고루 퍼져있는 지방맛이 좋았고...
사시미 플레이트에서 가장 베스트는 역설적이게도 사시미가 아닌 한라산 표고 버섯이었다. 향이 정말 풍부했고, 마치 구운 새송이 버섯처럼 기름진 맛 또한 굉장했다.
츠마미 4,5 - 삼치,참치 타다끼
겉에만 바짝 익혀주셨던 삼치와 참치. 참치보다 삼치가 인상적이었는데 바삭한 껍질과 대비되는 촉촉한 속살이 좋았다.
참치는 기름기가 많지 않아 담백하기만 해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츠마미 6 - 전복술찜(무시아와비)
무시아와비 온도감은 미지근함과 따뜻함 사이 쯤이고, 부드러움보다는 탱글 쫄깃한 치감을 살린 스타일이다.
게우소스는 체에 여러번 걸렀는지 여태 먹어본 게우소스 중 가장 곱고 부드러운 텍스쳐였으나, 본연의 향과 간이 너무 약한 느낌이다.
반면, 내어주신 빵은 버터향과 단맛이 굉장히 좋았다.
츠마미 7 - 옥돔 탕수
가장 아쉬웠던 츠마미. 튀김옷이 뜨거운 소스에 다 풀어져서 바삭함이 전혀 없었다. 집에서 만든 탕수육 느낌.
7 종류의 츠마미가 나오고 니기리(스시)가 시작되는데 니기리에는 제주의 색깔이 잘 묻어날지 다음 포스팅을 통해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