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시 오마카세 리뷰/디너 10만원 미만

가로수길 스시츠바사, 스시 우미가 멀다면

문스시 2020. 12.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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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스시츠바사, 스시 우미가 멀다면

 

 

가게위치 -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영업시간 -
(월~토)
런치 1부 12:00 - 13:20
런치 2부13:40 - 15:00

디너 19:00 - 22:00
일요일 휴무, 예약 필수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금을 선입금하는 시스템인데, 업장에 도착하는 순간 예약금은 자동 환불된다.


스시츠바사 가격 -

런치(3.5) / 디너(9.0)
 
9월말 런치(3.5) 2부로 방문했으며 심무석 셰프님께 진행을 부탁 드렸다.

 


츠마미 1 - 차완무시

까망베르 치즈를 곁들였는데 치즈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 계란찜과 잘 어울렸다. 온도감도 따뜻했고 간은 딱 적당했다.



츠마미 2 - 메지마구로(새끼참치)

마늘,쪽파를 곁들여주셨고 살짝 아부리해서 주셨다. 참치보다 기름짐은 적지만 산뜻한 산미가 괜찮았던 메지마구로.


 

스시 1 - 히라메(광어)

소문대로 확실히 샤리의 염도가 강한 편이다. 샤리 크기도 큰 편이라 스시우미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온도감은 있는 편이고 샤리는 드라이한 편이라 질감이 잘 느껴진다. 다만, 쥠의 강도가 다소 약하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먹는다면 샤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먹어야할 듯.



스시 2 - 야리이까(한치)

안에 시소를 넣어주셨는데 한치와 잘 어울렸다.

 


스시 3 -호타테(가리비 관자)

염도 센 샤리 위에 소금이 더해져서 살짝 짜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시원한 호타테는 언제나 실패없는 네타.



스시 4 - 아카미(참다랑어 속살 절임)

부드러운 식감과 기분좋은 산미의 아카미.

 


스시 5 - 쥐돔

도미, 광어 등과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으나 확실히 찰진 느낌은 있다.



스시 6 - 간파치(잿방어)

더해주신 마늘이 잿방어의 기름진 맛을 잘 잡아준다. 잿방어가 끝물이라고 알고 있는데 기름짐이 괜찮았다.
 


스시 7 - 랑구스티노(홍새우)

살짝 아부리해서 주셨고 쫄깃탱글한 식감이 좋다. 누룽지같은 맛.

 


미소시루

홍새우 머리와 껍질을 볶아 만든 미소시루. 고급진 새우탕 맛이다.

 


 *스시 8 - 오하기즈시

적당히 산미도 느껴지고, 부드러운 네기토로에 단무지를 더해 식감을 살린 것도 좋았다. 베스트 중 하나.

 


*스시 9 - 아지(전갱이)

보통 전갱이는 히카리모노치고는 기름짐이 적고 깔끔한 맛을 내는데, 이 날 전갱이는 청어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기름져서 맛있게 먹었다.

확실히 염도가 센 샤리라 히카리모노와 만났을 때 그 임팩트가 강했다. 이 날의 베스트

 


스시 10 - 안키모(아구간)

부드럽고 참깨처럼 고소한 안키모. 역시나 샤리와 잘 어울리는 느낌.

 


[추가차지] 스시 11 - 캐나다산 우니

런치에는 우니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셔서 추가차지했으나 살짝 쿰쿰했다.

추가차지 금액은 피스당 만 원.

 


스시 12 - 아나고(바다장어)

부드러운 식감의 아나고로 유자제스트를 더했다.

 


스시 13 - 호소마끼

박고지말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표고버섯 조림을 넣고 호소마끼를 해주셨다. 단짠단짠한 양념의 표고버섯 조림 호소마끼는 마무리로 좋았다.



교꾸

카스테라와 푸딩 중간의 질감.



토로로 소바

마,낫토,와사비 등이 들어간 토로로 소바. 머랭 치듯 마를 잘 풀어준 뒤 먹으면 되는데, 시원한 온도감의 토로로 소바는 기온이 아직 높은 낮에 먹기 적격이었다.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말차 소보로를 올려주셨는데 소보로는 말차의 향보다는 식감만 느껴졌다.

 


 

신사 가로수길에서 3.5라는 다소 파격적인 금액대로 런치 오마카세를 운영중인 스시츠바사.

런치 오마카세이기 때문에 식사,디저트를
제외하면 츠마미 2개, 스시 12개로 짧다면 짧은 코스였지만 샤리 사이즈가 커서 그런지 식사가 끝났을 때 배가 굉장히 불렀다.

쨍한 샤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염도가 강한
샤리가 마음에 들었으며, 용산의 스시우미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확실히 잿방어,전갱이와 같은 히카리모노와 잘 어울렸는데 방문했던 날 청어,전어,고등어 등의 부재는 아쉬움이 남는다.

스시우미가 취향에 맞는 분들에게는 접근성
좋은 스시츠바사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듯 싶고생와사비를 사용하는 디너가 런치보다 메리트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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